코피가 나는 이유(feat. 몸이 허한가?)

안녕하세요. 코피가 자주 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심하신 분들은 날씨 변화만으로도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왜 코피가 나는 것일까요? 몸이 허한 것일까요? 아니면 어디가 아픈 걸까요? 오늘은 코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코피가 나는 이유

 

성인보다는 유아와 아동이 코피가 자주 나는데요.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코피가 나는 주된 이유는 코에 대한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코피는 코를 파거나 만지는 행동 등의 자극이나 외상 또는 충격에 의해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코 앞쪽은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혈관 벽이 얇아 작은 자극에도 피가 나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혹은 코가 불편할 때 코를 후비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코 안 혈관은 성인에 비해 매우 약해 코를 후빌 경우 혈관이 터져 코피가 날 확률이 성인에 비해 높습니다. 

 

겨울철이나 건조한 날씨에도 코피가 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코 내부가 건조해지면서 콧 속 조직과 혈관이 약해져 쉽게 파열되기 때문입니다. 코를 세게 풀거나 재채기를 심하게 하는 것 또한 콧 속의 혈관을 자극해 코피가 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코가 약하신 분들은 겨울철 코를 세게 푸는 것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세균성 비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염은 콧 속을 약하게 만들어 작은 자극에도 코피가 잘 나게 됩니다. 드물게 백혈병과 같은 질환이 코피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고혈압이나 혈액응고장애가 있으신 분이나 부정맥 등으로 인해 피를 묽게 만드는 약물을 복용하는 분들에게도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아님에도 코피가 자주 나거나 주기적으로 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거나 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혹 코피가 자주 나시는 여성분들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철분 섭취를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코피 날 때 대처법

 

코피가 날 때 대부분을 사람들이 머리를 뒤로 젖히지만 이는 위험한 방법입니다. 머리를 뒤로 젖히면 피가 목으로 넘어가면서 위장이나 폐로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칫 기도로 넘어갈 수 있으니 삼가셔야 합니다.

 

코피가 날 때 올바른 대처법은 코를 앞으로 숙인 뒤 콧방울 부위를 지그시 눌러 지혈을 하는 것입니다. 휴지로 피가 떨어지거나 입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시고 솜이나 휴지로 콧속을 막아줍니다. 그 뒤 콧 등을 차가운 물이나 얼음으로 가볍게 냉찜질해주시면 지혈과 진정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코피가 잘 멎지 않거나 20분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추천드립니다.